왕루퉁 주인도네시아 중국 대사는 지난 2월 13일, 국가연구혁신청(Badan Riset dan Inovasi Nasional, BRIN)이 관리하는 보고르 식물원(Kebun Raya Bogor, KRB)을 방문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에 깊은 감명을 표하며, 양국 간 생물다양성 연구 협력 강화를 적극 장려했다.
왕 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생물다양성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미래를 위한 귀중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자연의 풍요로움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보호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왕 대사는 BRIN이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과 생물다양성 연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양국 간 협력 기회가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과학 지식 연구 및 개발을 증진하는 데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RIN은 중국과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생물다양성 연구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BRIN과 중국 정부 간의 양자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대사의 방문에 동행한 BRIN 생명환경연구기구(ORHL)의 안데스 하무라비 로작 대표는 추가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력을 제안했다.
안데스 대표는 BRIN이 현재 진행 중인 세 가지 주요 연구 플랫폼, 즉 생물다양성 생체분자 구조 생물학 연구, 육상 생물다양성 탐사, 그리고 식량 자원으로서의 바나나 관련 연구를 소개하며, 특히 생체분자 구조 생물다양성 분야의 선진 인도네시아 연구혁신(RIIM) 플랫폼이 2024년 7월부터 박사후 연구원, 방문 연구원, 연구 보조원 제도를 통해 우수 연구 인력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간 기업인 Mitra Natura Ray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KRB는 연구 개발 및 보존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BRIN은 왕 대사의 KRB 방문이 인도네시아 연구 인프라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연구 기관, 산업계 및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조안네스 이사는 치비농의 수카르노 과학기술단지 내 실험 장비 개선을 포함한 연구 시설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급속한 기술 발전과 함께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생물다양성 및 환경 연구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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