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KTO) 자카르타 지사가 2025년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목표를 36만 명으로 설정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는 2024년 유치 실적(336,185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278,575명)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한국 관광객 유치 9위, 동남아시아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김지선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수십 년간 지속된 한류 열풍을 꼽았다. 더불어 ‘2024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 2025년 12월까지의 단체 전자 비자 수수료 면제 정책, 대한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항공편 증편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관광 업계의 다양한 지원 또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자카르타 지사는 다각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준비했다. 가족 여행, 스포츠, 의료, 웰니스, MICE(회의, 인센티브, 컨퍼런스, 전시회) 등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2025-2026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가이드를 발표하여 서울 스카이, 롯데월드, 송도 센트럴 파크, 법주사, 순천만, 부산 엑스 더 스카이 등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자카르타 지사는 인도네시아 내 주요 도시로 프로모션을 확대하여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잠재 고객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여행사 및 항공사 등 다양한 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략의 성공 여부는 2025년 목표 달성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의 긍정적인 성장세와 정부 지원 정책, 그리고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는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한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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