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수화물에서 승객의 금 장신구를 훔친 혐의로 포터 4명이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술라웨시 남부 마카사르 술탄 하사누딘 공항에서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후 이루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라이언 에어가 공식 사과했다.
마로스 경찰서장 더글라스 마헨드라자야 총경은 공항 경찰대가 라이언 에어 항공사 승객의 수하물에서 귀중품 도난 사고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켄다리 출신의 ADJ라는 이니셜을 가진 여성으로, 2월 8일 마카사르에서 켄다리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했다.
더글라스 총경은 12일(수) “승객의 귀중품인 4그램 상당의 금팔찌와 반지가 마카사르에서 켄다리로 가는 비행 중 수하물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켄다리에 도착해 수하물을 확인한 피해자는 금 장신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울면서 훼손된 수하물을 확인하고 장신구가 사라진 것을 보여주는 영상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
항공사와의 협조 결과, 사건 발생 장소는 공항 경찰대 관할 구역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신속히 협조 및 수사를 진행해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피해자가 탑승한 항공사의 포터였다. 경찰은 또한 세 명의 증인을 심문하고 피해자의 금팔찌와 반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더글라스 총경은 “항공사에 승객 수하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반 사실이 입증된 직원에게 엄중한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에어는 내부 조사 결과, 해당 고객의 수하물 처리 과정에 제3자 포터 4명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다낭은 12일(수)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에어는 이 사건을 마카사르 당국에 넘겨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다. 문제의 물품은 발견되었으며 고객에게 즉시 반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에어는 이 불만을 해결하는 데 협력해 준 모든 당사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고객의 편안함과 안전을 방해하는 모든 형태의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낭은 “우리는 우리가 지향하는 서비스 표준과 무결성에 반하는 관행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수화물 분실 예방 조치로 모든 고객에게 중요한 문서, 전자 제품, 현금, 귀금속과 같은 귀중품을 기내 수하물에 넣어 휴대하고 비행 전, 비행 중, 비행 후에 직접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과거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도 유사한 절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PT JAS 카고 창고 지역에서 일하는 포터 4명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수하물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승객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들은 고급 손목시계, 휴대폰, 브랜드 의류 등을 훔쳐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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