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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AI 챗봇 ‘딥시크’ 사용 금지 확산 속 기술 연구 지속…윤리 및 보안 원칙 준수 강조
중국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애플리케이션 ‘딥시크’가 여러 국가에서 사용 금지 조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가 딥시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딥시크의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방식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중한 접근을 통해 기술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통신부, 딥시크 차단 계획 당분간 없을 듯…신중한 접근 유지
네자르 차관은 ‘TEMPO’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디지털통신부가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의 AI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디지털 발전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인 국가로서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열어보고, 살펴보고,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디지털통신부는 딥시크의 발전을 여전히 연구 중이며, 이를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통신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 기술의 발전을 계속 연구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생산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기술의 발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디지털통신부의 공식 입장이다.
네자르 파트리아 디지털통신부 차관은 지난 17일 현지 언론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딥시크가 디지털 혁신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 그 발전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국가로서 다양한 AI 발전을 열린 자세로 살펴보고 연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통신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네자르 차관은 “최근 오픈AI의 챗GPT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불과 한 달 만에 중국의 딥시크가 등장하며 전 세계 AI 개발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딥시크, 사용자 데이터 중국 서버 전송 및 저장 의혹…개인정보 보안 우려 증폭
그러나 딥시크의 사용자 데이터 관리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시스템 보안 연구 센터(Cissrec)는 딥시크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 및 저장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Cissrec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모든 중국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규제를 가지고 있으며, 딥시크 또한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적용하는 서구 국가들과 상반되는 입장이다.
Cissrec 측은 “딥시크 AI가 사용자 데이터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다는 의혹은 개인 데이터 유출 또는 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킨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도네시아, 기술 혁신 가능성 평가…개인정보 보호와 균형 모색
이러한 우려에 대해 네자르 파트리아 차관은 딥시크 AI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 기술 혁신이 인도네시아의 AI 개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딥시크 AI 기술에 기회를 열어두고 있으며, 이를 혁신적이고 잠재력 있는 솔루션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자르 차관은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인 국가로서 다양한 AI 발전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엿보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라는 중요한 가치를 간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통신부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및 AI 기술 발전을 위해 윤리 및 보안 원칙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약속했다. 딥시크와 같은 기술이 인도네시아의 기술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면 그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 중국과의 경제 관계 고려한 신중한 접근 분석
딥시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통해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입장에서 차단이라는 과감한 조치를 꺼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딥시크의 잠재력과 사용자 데이터 보안 우려 사이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숙고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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