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무원 120명 임명 주택부, 부패 척결 의지 천명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마루아라르 시라이트 주택부 장관(Menteri Perumahan dan Kawasan Permukiman (PKP) Maruarar Sirait)은 1월 30일(목) 자카르타 파뎀망안 위스마 아틀렛에서 고위 공무원 120명에 대한 임명식을 거행했다.

신설 부처인 주택도시부의 조직 및 운영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임명식에서는 고위직 31명, 행정직 66명, 감독관 23명이 새롭게 임명됐다.

티토 카르나비안 내무부 장관, 보니 Z 미낭 주택 특별대책반 위원, 헤루 푸디오 누그로호 국민주택저축관리청 위원, 조코 수란토 인도네시아 부동산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임명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부패방지위원회(KPK) 카햐 H 하레파 사무총장도 참석해 아라 장관의 부패 척결 의지를 지지했다.

주택부 장관은 임명된 공무원들에게 직무 선서와 청렴 서약 준수를 강조하며, 성실한 직무 수행과 부패 행위 근절을 당부했다.

그는 “부하 직원 중 부패 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제가 직접 데려가겠다. 저 또한 부패를 저지르면 구속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임명되신 여러분은 각자의 종교에 따라 선서했다. 저를 속일 수는 있겠지만, 신은 속일 수 없다”고 덧붙이며 도덕적 책임을 강조했다.

주택부 장관은 티토 카르나비안 내무부 장관을 임명식 증인으로 초청한 배경에 대해 “내무부 장관님의 협조 없이는 토지 및 건물 취득세(BPHTB)와 건축 허가 수수료(PBG) 면제 및 PBG 허가 절차 간소화에 관한 3개 부처 합동 결정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부처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장관은 프라보워-기브란 정부의 핵심 공약인 300만 호 주택 건설 계획(농촌 지역 200만 호, 도시 지역 100만 호)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 예산(APBN)만으로는 부족하며,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팀워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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