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다가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적발되었다. 마카사르 경찰청 마약수사대(Satuan Reserse Narkoba)는 최근 작전을 통해 1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 2명도 포함되어 있다.
1월 30일자 콤파스(Kompas)에 따르면, 아리아 페르다나 마카사르 경찰청장은 이 조직이 과거 32킬로그램 규모의 마약 유통 사건과 연관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의 범죄 활동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이 마약 거래를 위해 무려 10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용해 왔음을 확인했다.
이번 급습 과정에서는 유통 준비 중이던 1.5킬로그램의 필로폰을 압수했으며, 조직이 약 1~2년 동안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마약 거래 방식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도 병행되었다.
경찰은 또한 YW라는 해외 거주자를 주요 용의자로 판단하고 추적에 나섰다. YW는 이 국제 마약 네트워크를 관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아리아 페르다나 총경은 이미 신원을 파악하여 체포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인도네시아 마약법 제35호/2009년 제114조 2항, 제112조 2항 및 제132조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며,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번 적발은 마카사르 지역에서의 마약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자 하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경찰의 노력은 이전 작전에서도 성공적이었다. 2024년 10월, 경찰은 켄다리시와 마카사르시를 포함한 3곳에서 대규모 마약 유통망을 적발했다.
당시 경찰은 필로폰 30.2킬로그램과 메페드론 8,229정을 압수하고, IS, HR, TG, HRP, AN, FS 등 6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들은 국제 마약 조직과 연계된 운반책 및 판매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술라웨시 경찰청장 유디아완 위비소노 감찰관은 이전 작전에서 확보된 증거물을 바탕으로, 해당 마약이 수라바야를 통해 인도네시아 주요 대도시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러한 수사를 확대해 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밝히고,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마약 유통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마약 범죄가 점점 더 교묘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경찰의 끈질긴 노력은 이에 맞서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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