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국제 표준 병원, 2025년 4월 개원한다

▲발리국제병원 Bali International Hospital

세계적 수준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국가 보건 및 관광 산업 활성화 기대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갖춘 발리 국제 병원(Bali International Hospital, 이하 BIH)을 2025년 4월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개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은 물론, 의료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성장과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23일,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gus Harimurti Yudhoyono, 이하 AHY) 인프라 및 지역 개발 조정 장관은 발리 사누르 특별경제구역(KEK Sanur)에 위치한 BIH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98.77%에 달하는 높은 공정률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5만㎡ 부지에 건축 면적 6만 7465㎡ 규모의 BIH는 인도네시아 주요 건설사인 PT PP(Persero) Tbk(PTPP)가 시공을 맡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의료 서비스 센터로 건립되고 있다.

AHY 장관은 “최신 의료 기술을 습득하고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EK 사누르의 자연 친화적 환경과 환자 및 가족의 편의를 고려한 입지 조건이 BIH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H는 인도네시아 그린 빌딩 협회(Green Building Council Indonesia)의 친환경 건축 인증을 비롯하여 방사선 안전(BAPETEN), 국제 병원 표준(JCI), 건축 자재(ASTM, ANSI) 등 국내외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며, 발리 전통 건축 양식인 ‘아디루퐁(Adiluhung)’ 개념과 힐링 리조트 콘셉트를 접목하여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2.5m 두께의 콘크리트 방사선 종양학 벙커 3개, 자기장 누출 방지 설계가 적용된 MRI실, 납판 차폐 방사선 영상 시설, 핵의학 서비스 전용 동선 및 납벽 설치, 병동 내 위성 방사선 영상실, 공압 튜브 시스템, 통합 간호 호출 시스템, TrakCare 환자 관리 IT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T Pertamedika Bali Hospital의 데위(Dewi) 대표이사는 BIH가 심장학, 종양학, 신경학, 소화기 및 간학, 정형외과 등 5개 주요 분야에 집중하여 숙련된 의료진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절약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자연 냉각 설계, 태양광 패널 활용, 자연 채광 극대화 등 친환경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BIH는 싱가포르 Innoquest와 협력하는 실험실, 호주 ICON Cancer Center와 함께 운영하는 암 치료 센터 등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BIH의 개원은 국내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과 의료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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