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월 20일 국제 탄소거래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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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국제 탄소거래소(Bursa Karbon Internasional Indonesia)를 공식 출범

인도네시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 1월 2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국제 탄소거래소(Bursa Karbon Internasional Indonesia)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령(Perpres) 제98호(2021년) 및 환경산림부 장관령(Permen LHK) 제21호(2022년)에 따라 이뤄졌으며, 해외 기관에 탄소거래를 허용하는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있다.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 환경산림부 장관은 이번 탄소거래소 출범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국가 결정 기여(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라고 밝혔다.

탄소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가등록시스템(SRN), 측정·보고·검증(MRV) 기준,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SPE-GRK) 등 핵심 요소들이 강화되었다.

이만 라흐만 증권거래소(IDX) 대표이사는 이번 출범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지구적 목표 달성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상당한 기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국내 시장에서만 탄소거래가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국제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 참여자 수는 아직 많지 않지만, 2023년 16개에서 2024년 104개로 크게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들이 탄소거래 총량의 83%를 차지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누적 탄소거래량은 100만 톤에 달했다.

이번 국제 탄소거래에는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하는 전략적인 에너지 프로젝트들이 포함된다. 구눙 우굴 수력발전소(5,000톤 CO2e 감축), 프리옥 4호 블록 복합화력발전소(최대 50만 톤 CO2e 감축), 그라티 2호 블록 복합화력발전소(49만 5천 톤 CO2e 감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무아라 카랑 PJB 3호 블록 복합화력발전소는 최대 75만 톤 CO2e 감축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탄소거래는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성과 기반 기후 금융 메커니즘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탄소거래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탄소시장에서 주요 국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중점을 둔 국가 개발 의제와도 부합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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