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주요 마약 생산국이자 소비 시장으로 전락하면서 심각한 마약 문제에 직면했다. 인도네시아 마약단속국(BNN)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압수된 다양한 종류의 마약량은 놀라운 수준에 달하며, 국내 마약 유통 및 남용 실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2024년 압수량이 가장 많았던 마약류는 대마초로, 총 2,178,034.61g에 달했다. 두 번째로 많은 양이 압수된 마약은 필로폰으로 710,980.59g에 이르렀다.
이 외에도 엑스터시 138,404.29g, 헤로인 2,760g, 코카인 4,335.34g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압수되면서 인도네시아 내 마약류의 다양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통적인 마약류 외에도 파라세타몰 카페인 카리소프로돌(PCC)과 같은 불법 의약품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2,800g이 압수되었다. 또한, 액체 형태의 마약류 및 원료 물질 1,300ml가 적발되는 등 마약 밀매 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N은 마약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 마약 조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사법 당국, 지방 정부, 지역 사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마약 조직의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BNN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마약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속과 더불어 마약 수요 감소를 위한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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