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월 CCSI는 127.7로, 11월(125.9)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승세는 현재경기판단지수(IKE)와 향후경기전망지수(IEK)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한 데 기인한다. 12월 IKE는 116.0으로 11월(113.5)보다 2.5포인트 상승했고, IEK는 139.5로 11월(138.3)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IKE와 IEK를 구성하는 모든 세부 항목에서도 전월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경기 전망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었다”며 “이는 고용시장 안정,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소비심리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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