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확정… 2년 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에릭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당초 루이스 판 할, 마르코 반 바스턴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로 클루이베르트 (Patrick Kluivert)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월) 자신의 SNS를 통해 “Here We Go!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합류합니다”라고 밝히며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모든 합의를 마쳤으며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곧바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오는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월드컵 예선 진출이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아약스 암스테르담, AC 밀란, 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이다.
2004년 프랑스 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코치,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팀 감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터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감독을 역임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풍부한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소년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클루이베르트 감독 체제 아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