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 인도네시아 – 펠리타 에어 통합… 2025년 항공기 26대 증편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펠리타 에어(Garuda Indonesia dan Pelita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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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가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펠리타 에어(Garuda Indonesia dan Pelita Air)의 통합을 본격 추진하며 대규모 기단 확장에 나선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어제 자카르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향후 6개월 간의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BUMN) 장관 에릭 토히르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펠리타 에어의 합병 계획 및 26대의 항공기 추가 도입이 포함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의 발전 및 시장 수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 두 국영 항공사의 합병, 6개월 로드맵 내 포함

에릭 장관에 따르면 이번 합병 계획은 2025년 상반기 국영기업부의 로드맵에 포함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그는 PT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PT 펠리타 에어의 CEO들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6개월 동안의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에릭 장관은 “이번 합병 논의는 단순히 두 기업의 구조 개편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항공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논의 외에도 에릭 장관은 2025년 라마단 및 이드 알피트르 기간 동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각종 대비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영 항공사들과 공항 운영자들에게 기간 중 항공 운송의 수요 및 공급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준비를 주문했다. “수요 예측과 함께 보유 항공기의 최적화 방안을 강구하여 성수기 동안 원활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에릭 장관은 언급했다.

– 인도네시아 항공기 부족 문제와 신규 항공기 도입 추진

현재 인도네시아는 약 750대의 항공기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유 중인 항공기는 400대에 불과하다고 에릭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펠리타 에어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항공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CEO인 와밀단 차니 판자이탄은 2025년까지 20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 중 보잉 항공기 2대가 1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월 중에는 보잉 737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며, 연내 전체적으로 20대의 항공기를 확보해 운항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기 시장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새로운 항공기의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펠리타 에어의 CEO 덴디 쿠르니아완 역시 2025년에 6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여 총 항공기 수를 18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입 예정인 항공기가 대형 와이드 바디 항공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즈 및 움라 기간 동안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운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펠리타 에어의 합병 논의는 2023년 8월 처음 시작되었다. 이번 합병은 항공 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여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릭 장관은 “이번 합병은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의 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합병과 신규 항공기 도입은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의 현대화 및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부와 두 항공사는 이를 통해 국내외 항공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급격히 증가하는 항공 운송 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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