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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지열 에너지 매장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열 자원 보유국으로, 이를 기반으로 지열 발전소(Pembangkit Listrik Tenaga Panas Bumi 이하 PLTP)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지열 발전 용량은 2,418MW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지열 발전 용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풍부한 지열 자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는 지열 발전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가동 중인 지열 발전소는 총 18개소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북수마트라 타파눌리 우타라 지역에 위치한 사룰라 지열 발전소는 418MW의 설비 용량을 자랑하며,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룰라 지열 발전소는 사룰라 오퍼레이션즈(Sarulla Operations, Ltd.) 컨소시엄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지열 발전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룰라 발전소의 성공적인 운영은 인도네시아 지열 발전 기술의 발전과 해외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열 에너지는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서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막대한 지열 매장량을 바탕으로 지열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여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열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와 규제 개선을 통해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열 에너지 개발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뿐만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지열 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지열 발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청정 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열 발전 기술 개발 및 경험 공유를 활성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열 에너지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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