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구독자 전용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테스팅, 검사, 인증, 컨설팅(TICC) 전문 기업 PT 서베이어 인도네시아(Surveyor Indonesia)는 2025년 할랄 인증 서비스 시장의 밝은 전망을 예측했다.
국내외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할랄 검사 기관(LPH)으로 지정된 서베이어 인도네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드리 파삼부나 서베이어 인도네시아 CEO는 “2025년은 할랄 분야에서 매우 유망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식품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할랄 인증과 로고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할랄 로고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파삼부나 CEO는 할랄 인증이 단순히 최종 제품의 검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모든 보조 장비 또한 할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전체 생산 과정의 할랄 적합성 확보가 궁극적으로 제품의 할랄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 준수를 통해 서베이어 인도네시아는 2025년 할랄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베이어 인도네시아는 국영기업 IDSurvey의 자회사로, 수년 전 BPJPH(할랄 제품 보증 기관)로부터 LPH 지정을 받았다. 초기에는 국내 중소기업(UMKM)과 일부 국내 식음료 기업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최근 1년 사이 중국, 한국, 태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기업의 의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할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할랄 인증 서비스 목표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식음료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까지 할랄 인증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베이어 인도네시아는 현재 정부와 협력하여 수입품에 대한 할랄 의무화 규정 도입을 논의 중이다.
규정 확정 시, 수코핀도(SUCOFINDO)와 협력하여 수입 기술 검증(Verifikasi atau Penelusuran Teknis Impor)에 할랄 기준을 포함할 예정이다. 사이푸딘 이사는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규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베이어 인도네시아는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넘어섰다. 사이푸딘 이사는 “지난 몇 년간 평균 8~9%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13%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ICC(testing, inspection, certification, consultation) 산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서베이어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