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재난관리청(BPBD DKI Jakarta)은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2025년 1월 3일까지 만조로 인한 침수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딴중 프리옥 1등급 해양기상관측소(BMKG Stasiun Meteorologi Kelas I Maritim Tanjung Priok)의 정보에 따른 것으로, 해수면 높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Kamal Muara, Kapuk Muara, Penjaringan, Pluit, Ancol, Kamal, Marunda, Cilincing, Kalibaru, Muara Angke, Kepulauan Seribu 등 해안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스나와 아지 자카르타 재난관리청장은 현재까지 만조로 인한 침수 피해 면적은 자카르타 전체 30,772개 RT 중 0.003%에 불과하며, 이재민 발생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난관리청은 자카르타 수자원청(Dinas Sumber Daya Air, SDA)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조 피해 대응 및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난관리청은 또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유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카르타 긴급전화 112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역에 인력을 배치하여 침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극한 기후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장기적인 만조 피해 저감을 위해 자카르타 북부 해안 지역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등의 전략적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이는 해수 흐름을 완화하고 해안 지역을 만조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난관리청은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만조의 단기적 및 장기적 영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기 경보 및 예방 조치를 통해, 특히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자카르타 시민들이 만조 피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관리청은 환경 보호 및 정부의 재난 위험 저감 노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극한 기후 변화에 더욱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의 일환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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