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중심가 2025년 새해맞이 ‘Car Free Night’ 시행

▲자카르타 중심가 탐린 수딜만 거리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2025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자카르타 경찰청 교통국은 2025년 새해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수디르만-탐린 거리에서 하모니까지 ‘차 없는 저녁(Car Free Night, 이하 CFN)’를 시행한다. 도로 폐쇄는 2024년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2025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CFN은 분다란 HI 광장, 반텡 광장, 수디르만-탐린 거리 일대 등 여러 곳에서 지방 정부가 주최하는 새해맞이 축제 및 행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CFN은 기존 ‘차 없는 날(Car Free Day, CFD)’과는 차이가 있다. CFD는 주로 말 동상에서 모나스까지만 운영되는 반면, CFN은 새해맞이 기간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기 위해 하모니까지 확대 운영된다.

경찰청 교통국장 라티프 우스만 경무관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새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MRT와 트랜스자카르타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MRT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수디르만-탐린 주변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우회 도로를 마련했다. 팟트마와티에서 모나리자, 멜라와이, 스망기로 향하는 동서 방향 도로 등 여러 방향에서 차량 우회가 이루어진다.

하모니에서 오는 차량은 하얌 우룩으로, 또한 또망에서 오는 차량도 같은 경로로 우회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 통제는 CFN 주변 지역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자가용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파키르 티무르, IRTI, 플라자 인도네시아, 그랜드 인도네시아 등 여러 곳에 주차 공간이 마련됐다.

이는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 주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경찰은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번 CFN은 자카르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지원뿐만 아니라, 도로 폐쇄를 통해 시민들은 더 넓은 공공장소에서 새해맞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 통제, 주차 시설 지원, 대중교통 연장 운행 등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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