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 아침의 빗장을 풀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믿기지 않는 뉴스가 온 지구촌을 들뜨게 하였습니다. 이는 문학을 넘어서 우리 한민족의 저력으로 다시금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한류’로 불리는 K-문화 콘텐츠의 열풍이 드디어 문학으로 정점을 찍는 듯합니다. 외국에 살고 있는 한인으로서 자긍심 또한 더 높아 갑니다.
아울러, 한인포스트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대표 신문으로서 국내외, 정치·경제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섬세한 지표를 제시함로써 한인 커뮤니티의 삶을 질적 양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류 문화교류의 추세에 발맞추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의 문학 행사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2024년이 저물고 을사년 2025년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지난 한 해를 살아오면서 삶의 구석에 똬리를 튼 괴로움도 더러는 팔을 벌려주던 기쁨도 많았을 것입니다. 이제 2024년을 마지막 해가 불꽃으로 다시 피어 을사년 새 아침의 빗장을 풀려고 합니다.
한인 가정마다 새해에도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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