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싱가포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26개 협력 문서 체결

2026년 7월 7일 화요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회담에서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16개 협정이 체결되었다.

– 경제, 국방, 에너지 등 전방위 협력 확대… 공동 번영 및 지역 안정 도모
– 웡 싱가포르 총리,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 방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경제, 국방, 신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총 26개의 협력 문서를 체결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7월 6일 월요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므르데카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싱가포르 정상 연례회의(Leaders’ Retreat)’에서 이 같은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정부 간 양해각서(MoU) 18건과 기업 간(B2B) 협력 계약 8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국 정상의 참관 하에 서명식이 거행되었다. 로렌스 웡 총리는 프라보워 대통령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첫 외국 정상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는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넘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무역·디지털 경제 확대 및 ‘끈달 산업단지’ 확장

양국은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사이버 안보, 식량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8건의 민간 기업 간 합의를 통해 민간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고히 신뢰하며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바탐·빈탄·카리문 지역의 디지털 허브 개발 성과를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 합작으로 설립된 경제특별구역인 ‘끈달 산업단지’가 최대 수용 능력에 도달함에 따라, 향후 1,000헥타르 규모로 추가 확장하여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협력 및 싱가포르행 ‘녹색 전기’ 수출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도 도출됐다. 양국은 인도네시아산 신재생에너지를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국경 간 전력 거래 계획을 구체화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 프로젝트의 이행을 위해 국부펀드 산하 기구인 ‘BPI 다난타라’를 지정했으며, 싱가포르의 케펠 일렉트릭, 셈콥 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한다. 웡 총리는 “이번 합의가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 구축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모로왈리에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다.

말라카 해협의 안전 및 자유 항행 보장

양국 정상은 주요 해상 교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말라카 해협의 안전 확보와 개방성 유지에 뜻을 모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말라카 해협은 모든 국가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하며, 선박 사고와 해적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제법(UNCLOS)에 따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인접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웡 총리 역시 “항해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연안국들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방 협력 및 미래 인재 교류 활성화

국방 분야에서는 양국 군의 공동 역량 강화를 위해 바투라자 훈련 시설과 시아부 공중무기 훈련 지역 개발을 공동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보건 및 농업 기술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루다 학교 프로그램’ 등 양국 청소년 및 학생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타루나 누산타라 고등학교 학생들의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다음 달 답방이 예정되어 있는 등 대학 간 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웡 총리는 “양국 관계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미래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성공과 발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싱가포르, 경제·에너지 등 26개 분야 전방위 협력 합의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양국 정부가 경제, 에너지, 공급망, 안보 등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총 26건의 협력 합의를 체결하며 양국 동반자 관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먼저 핵심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8개 항목의 합의 서명을 마쳤다. 주요 합의에는 양자 경제 협력 실무그룹 보고서 채택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회복력 공동 성명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탄소 크레딧 협력과 국경 간 전력 거래 촉진을 위한 로드맵 구축, 국방 협력 강화 등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안보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기업 간(B2B) 협력으로써 다난타라와 싱가포르 에너지 기업 간의 전력망 연계 협력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무역 자문 도입도 추진된다.

여기에 더해 양국은 여성·아동 보호, 환경 및 핵 안전, 금융 기술(핀테크), 보건 및 교육 등 민생과 미래 산업을 총망라한 18개 분야의 추가 협력 사항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바이오메탄올 개발 및 모로왈리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파트너십을 비롯해, 켄달 산업단지 공동 개발, 양국 간 항공 연결성 강화, 의회 및 교육 실무그룹 활성화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전방위적 협력 합의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통합을 주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및 첨단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