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 지나고 나면 반듯이 더 큰 희망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어느덧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께 먼저 따뜻한 인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쉽지 않은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앞으로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동포 여러분들이 지금껏 그랬듯이 이번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민족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침략과 전쟁, 수많은 위기를 묵묵히 견디면서도 눈부신 발전과 저력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 속에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다가오는 폭풍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비 온 뒤의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진다는 말처럼, 이번 도전이 지나고 나면 반듯이 더 큰 희망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라는 이국땅에서 모인 우리 동포 사회는 역경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더욱 굳건한 결속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올 한 해에도 우리 공동체를 더욱 성숙하고 단합된 사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25년 을사년이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 성공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도 새해의 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