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교통부, 2025년 새해맞이 교통통제 실시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Dishub DKI)는 “Semarak Jakarta Mendunia” 행사의 일환으로 2025년 새해 전야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통제 지역은 Sudirman-Thamrin에서 Merdeka Barat까지, Jalan Lapangan Banteng Barat, 그리고 kawasan Kota Tua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차 없는 밤(car free night)이 시행된다.

수디르만에서 마자파힛까지의 도로 30개 구간이 폐쇄되며, 라팡안 반텡 바랏 거리와 코타 투아 지역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우회 도로가 이용된다.

특히 코타 투아 지역에서는 Jalan Kali Besar Barat에서 Jalan Kunir, Kemukus, Lada를 경유하는 우회로를 통해 차량 통행이 이루어진다.

수디르만-탐린 지역에는 이륜차 17,493대, 사륜차 21,9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24곳의 주차장이 마련되었다. 시민들은 제공되는 주차 시설을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부는 12월 31일과 1월 1일 양일에 트랜스자카르타, MRT, LRT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이용을 무료로 제공한다.

트랜스자카르타는 주요 13개 노선에 대형 버스 2,158대를 투입하여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한편, 12월 25일과 26일 그리고 1월 1일은 자카르타의 홀수·짝수제(ganjil-genap)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12월 23일, 24일, 27일에는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이러한 조치는 2019년 제88호 주지사령(홀수·짝수제 시행에 관한)에 따른 것이다.

교통부는 이러한 다각적인 교통 통제 및 편의 제공 정책을 통해 2025년 새해 전야 행사가 원활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교통 규정 준수와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도로 혼잡을 줄이고 새해를 즐겁고 안전하게 맞이할 것을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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