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민총국, 내부 감찰 강화와 출입국 관리 혁신 추진

▲ Safar M. Godam 이민총국장 직무대행. 사진제공 이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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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민총국이 최근 조직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내부 감찰 및 출입국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2024년 11월 20일부터 공식 시행된 이번 개편은 국가 출입국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내부준수국’과 ‘출입국사무소국’ 두 개의 새로운 국(局) 신설이다. 이는 2024년 제1호 이민부령에 근거하여 추진된 조치로, 이민총국의 조직 구조를 기존 8개 기술국과 1개 사무국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확장했다.

내부준수국의 출범과 관련하여 Barron Ichsan 국장은 기관 내부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위반 행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특히 운영 활동의 법적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Safar M. Godam 이민총국장 직무대행은 “내부준수국은 기관의 모든 활동이 관련 법률과 윤리 기준에 부합하도록 엄격한 내부 감찰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입국사무소국의 경우, Suhendra 국장이 이끌며 전국의 출입국 심사 활동의 질서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총 168개의 출입국사무소가 있으며, 2024년 상반기에만 2천만 명 이상의 출입국자가 발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국가 안보 강화와 불법 입국 방지에 대한 의지다. Godam 직무대행은 “높은 출입국자 수와 복잡한 국경 관리 환경을 고려할 때, 이번 조직 개편은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배경에는 급증하는 국제 인구 이동과 복잡해지는 국경 관리 환경에 대한 대응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테러, 불법 이민, 인신매매 등 국경 안보를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Godam 직무대행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이민총국의 성과를 높이고, 국가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인도네시아 이민 관리 시스템의 선진화를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내부 감찰 강화와 출입국 관리의 효율성 제고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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