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과 디지털 정부 구축 협력 강화

▲'2024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에서 박수덕 공사 대사대리. 2024년 12월 17일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정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디지털 정부 협력 센터(Digital Government Cooperation Center)’를 중심으로 양국은 혁신적인 솔루션 공유 및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2024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Indonesia-Korea Digital Government Cooperation Forum)’을 개최했다.

12월 17일 나닉 무르와티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차관은 이번 포럼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조치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력은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2018년 대통령령 제95호(SPBE에 관한 규정)’, ‘2022년 대통령령 제132호(국가 SPBE 아키텍처에 관한 규정)’, ‘2023년 대통령령 제82호(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관한 규정)’ 등 주요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앞으로 양국 협력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아스타 치타(8대 이념)’에 발맞춰 ‘2025-2029 디지털 정부 마스터플랜(Digital Government Masterplan 2025-2029)’ 수립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 마스터플랜은 보다 효율적이고, 대응력이 뛰어나며, 통합된 디지털 정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지침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협력의 성과는 유엔 전자정부 발전지수(EGDI)에서 인도네시아의 순위 상승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7위였던 인도네시아는 2024년 64위로 도약했다.

이는 한국과의 협력이 인도네시아 디지털 전환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는 국제 표준 및 경험 공유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정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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