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Indeks Keyakinan Konsumen, IKK)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시사했다.
11월 IKK는 125.9로 전월(121.1) 대비 4.8포인트 상승, 낙관적 심리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며 소비심리의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소비심리 개선은 현재 경제상황지수(IKE)와 소비자기대지수(IEK)의 동반 상승에 기인한다. IKE는 113.5로 전월(109.9) 대비 3.6포인트 상승했으며, IEK는 138.3으로 전월(132.4) 대비 5.9포인트 상승,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IEK의 상승폭이 IKE보다 큰 것은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소비심리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현재 경제상황지수(IKE)와 소비자기대지수(IEK)의 모든 구성 요소에서의 개선을 지목했다.
이는 단순히 일부 요인에 의한 일시적 상승이 아닌, 다양한 경제 지표의 개선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민간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할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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