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회(DPR)와 선거관리위원회(KPU)는 2024년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지역의 재선거를 2025년 8월 27일 수요일에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 결정은 지난 12월 4일 수요일 DPR 제2위원회와 KPU, 선거감독위원회(Bawaslu), 선거관리위원회 명예위원회(DKPP)가 참석한 실무회의에서 확정됐다.
12월 4일 콤파스에 따르면 DPR 제2위원회 줄피카르 아르세 사디킨 부위원장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2016년 법률 제10호 제54D조에 의거하여 주지사 및 부주지사, 군수 및 부군수, 시장 및 부시장 재선거 투표를 2025년 8월 27일 수요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KPU 아피푸딘 위원장은 당초 재선거 시뮬레이션 일정으로 8월 27일과 9월 24일 두 가지 안을 제시했으나, 관계기관 협의 결과 8월 27일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8월 27일 실시 확정에 따라 재선거 준비 절차는 2025년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최종 무투표 당선 지역 확정은 KPU의 최종 집계가 완료된 이후에야 가능하다. 현재 방카 벨리퉁 주의 방카 군과 팡칼피낭 시가 무투표 당선 지역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팡칼피낭 시장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이 55.9%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무투표 당선 비율을 보였다. 방카 군수 선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나타났다.
KPU 모하마드 아피푸딘 위원장은 DPR 제2위원회와의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재선거 관련 KPU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2024년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에 실패한 후보자도 2025년 재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피푸딘 위원장은 “기존 후보자뿐 아니라 새로운 후보자를 포함해 모두 출마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재선거 참여의 문을 넓혔다. 이번 결정으로 무투표 당선 지역의 민주적 정치 참여 확대 및 선거의 공정성 확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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