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저니(InJourney) 공항공단, 연말 연휴 대비 공항 24시간 운영 체제 발표

통합된 인도네시아 공항 관리 공단 PT Aviasi Pariwisata Indonesia(이하 인저니 InJourney)은 2024년 크리스마스와 2025년 새해 연휴 대비를 위해 37개 공항을 24시간 운영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말연시 항공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공항 서비스를 강화하고 여행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저니의 마야 와토노(Maya Watono) 사장은 2024년 12월 6일 기자회견에서 “37개 공항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며, 해당 조치는 2024년 12월 19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총 18일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연말연시 승객 이동량의 정점을 각각 2024년 12월 20일과 2025년 1월 4일로 예측하며, 이 기간 동안 공항 운영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이 하루 평균 약 180,000명에 달하는 승객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5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제선 승객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전년 179만 명에서 220만 명으로 23.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선 승객 역시 6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운항 증가와 할인 혜택, 승객 증가 요인
특히 2024년 연말연시 국제선 항공기 운항 횟수는 15.4% 증가해 12,965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선 및 일부 운항 스케줄 조정의 영향으로 전체 항공기 이동 횟수는 전년보다 약 2.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저니의 파익 파흐미(Faik Fahmi) 사장은 2025년 연말연시에 접어들면서 항공권 가격이 인하된 점이 승객 증가에 기여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연휴 기간 동안 항공권 가격에는 약 75,000루피아(한화 약 6,5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할인 혜택은 2024년 12월 19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의 출발 항공편에 적용된다.

또한, 공항 서비스 요금의 인하 역시 항공사와 승객 모두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이는 곧 항공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정책은 2024년 교통부 장관 서신(PR.303/1/20/MHB/2024)의 지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춘 전략적 결정
이번 인저니의 결정은 단순히 연말연시 승객 수송의 원활한 운영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항공 운항 스케줄의 적극적 조정 및 서비스 요금 인하는 항공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행객들에게도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국제선 승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은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항공 교통망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