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재무부(Kemenkeu)는 미래 전략 계획 수립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난 12월 2일 일반 재무 교육 센터(Pusdiklat Keuangan Umum BPPK)에서 시작된 “전략적 시나리오 계획을 위한 인공지능(AI)” 교육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앙기토 아비마뉴(Anggito Abimanyu) 재무부 차관은 개막식에서 “AI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미래의 핵심 기술”이라며,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을 위해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일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교육은 재무부가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히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재무부 직원들은 정보 수집 및 데이터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AI를 활용한 전략 계획 수립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국가 수입 확보, 지출 효율화, 국가 경제 잠재력 증대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정책 결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앙기토 차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학습해야 국가 재정 관리에서 AI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특히 국가 재정 관리 분야에서 AI 활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재무부는 글로벌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인적 자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데이터 기반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22일 ‘Community of Practices(CoPs)’를 출범시켰다. 데이터 분석 및 시나리오 계획에 특화된 싱크탱크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할 CoPs는 국가 자산, 거시경제, 지역 경제, 국제 금융, 국가 수입, 금융 부문, 1차·2차·3차 산업, 지출 및 재무 관리 등 9개 전략 주제별로 구성되며, 각 부서에서 선발된 핵심 인력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재무부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경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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