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도네시아 AI에 27조 6천억 루피아 투자

▲Microsoft Excel World Championship 토너먼트 인도네시아 대회 안내

메우티아 하피드 디지탈통신부 장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기술 교육 프로그램 ‘ElevAIte’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네시아에 약 27조 6천억 루피아(17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9년 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금액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인도네시아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피드 장관은 이날 통신정보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투자 결정은 인도네시아와의 발전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AI는 국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관은 이번 투자가 공공의 이익을 보장하면서도 국민이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levAIte’ 프로그램은 AI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교육 이니셔티브로, 모든 계층의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AI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하피드 장관은 여성과 소외계층을 포함한 100만 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AI 학습 기회가 사회 전반에 공평하게 제공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사회적 포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탈통신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공간을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하피드 장관은 “AI는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이번 투자는 그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네자르 파트리아 차관, 앙가 라카 프라보워 차관, 미라 타이이바 사무총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 주요 인사들과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마이크로소프트 아세안 사장, 다르마 시모랑키르 마이크로소프트 인도네시아 사장 등이 참석하여 두 조직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기록적인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효과적인 AI 기술 활용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한 ‘ElevAIte’는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AI 리더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발판을 제공할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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