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의 최저임금 인상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이 지역 노동 시장과 경제 환경의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 최근 전문 서비스 기업 Aon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특히 베트남이 이러한 인상 흐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on의 조사 결과, 베트남은 2025년 6.7%의 최저임금 인상률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3년 7.5%, 2024년 6.4%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로, 베트남 경제의 안정성과 노동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2025년 6.5%의 인상률로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필리핀(5.8%), 말레이시아(5%), 태국(4.7%), 싱가포르(4.4%)도 각각의 비율로 임금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최저임금 상승은 경제 성장과 노동자 복리의 양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인상률 상승은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며, 이와 함께 생활 수준의 개선과 노동 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의 증가율은 해당 지역 경제의 회복 탄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척도로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Aon에 따른 동남아시아 6개국의 최저임금 인상 전망은 다음과 같다.
● 베트남: 2023년(7.5%), 2024년(6.4%), 2025년(6.7%)
● 인도네시아: 2023년(6%), 2024년(5.7%), 2025년(6.5%)
● 필리핀: 2023년(5.2%), 2024년(5.4%), 2025년(5.8%)
● 말레이시아: 2023년(5%), 2024년(4.9%), 2025년(5%)
● 태국: 2023년(4.7%), 2024년(4.4%), 2025년(4.7%)
● 싱가포르: 2023년(4%), 2024년(4.2%), 2025년(4.4%)
Aon의 보고서는 단순히 숫자 이상의 함의를 갖는다. 이는 동남아시아 어느 국가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적 토대를 구축하며, 노동자와 사업체 간의 상생을 도모할 중요한 기회를 시사하고 있다. 2025년에도 이어질 최저임금 상승 추세는 이 지역 전반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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