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착공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최근 중국이 수주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1월 21일 반둥에서 착공식을 개최 했으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이 고속철 프로젝트는 지난해 착공 시기를 4월로 예상했지만, 석 달 가량 앞당겨진 1월에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 부담과 채무 보증 없이 사업을 진행하길 원했고 이를 제안했던 중국은 실제로 55억달러(약 6조6천억원)에 달하는 공사비의 대부분을 중국개발은행 대출로 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장기적인 계획의 고속철 프로젝트는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을 35분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가 서반둥 지역의 찌깔롱 위딴(Cikalong Wetan)에서 직접 주춧돌을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내각 장관 쁘로모노 아궁(Pramono Agung)은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환경산림부의 허가 및 철도 건설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토지 문제에 대한 정부의 건설 허가 등도 이미 획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경 영향 조사도 또한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고속 열차는 2019년 중순에 운영을 시작할 것이다. 이 고속철의 노선은 자카르타 할림(Halim)지역부터 반둥의 뜨갈루르(Tegalur)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