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기 설비 산업은 국민과 산업 부문의 수요 증가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전기 설비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는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한 국제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11월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기 설비 수입의 대부분은 아시아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2023년 총 수입량 115만 6,800톤으로 여전히 최대 공급 국가다. 중국은 2018년부터 이 분야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유지하며 인도네시아 전기 설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외에도 일본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전기 설비 공급 국가 중 하나다. 2023년 일본은 9만 9,600톤의 전기 설비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도 11만 7,600톤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이는 양국 간 무역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싱가포르와 같은 인접 국가 또한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전기 설비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량은 4만 2,600톤으로 전년도 3만 9,300톤에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양국 간 무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도 인도네시아의 주요 전기 설비 공급 국가로 기록되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3만 9,100톤에 달했으며, 태국 3만 3,300톤, 베트남 3만 3,200톤, 말레이시아 1만 8,500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지속적인 산업 발전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전기 설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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