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산업은 최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국산차 생산 추진 의지와 이를 지지하는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의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과 산업부 장관은 국산차 생산이 국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특히, 아구스 산업부 장관은 “이미 국산화율이 70%를 초과한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은 독자적인 국산차 생산 가능성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거대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대통령이 제시한 비전이 현실적 가능성을 가진다는 점을 나타낸다.
아구스 장관은 자동차 산업의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며,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가 조속히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은 현재 일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고금리와 자동차 소유권 이전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은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국산차 판매 목표 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GAIKINDO는 2024년 판매 목표를 당초 110만 대에서 85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맞서 정부는 인센티브와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조율 중이다.
이와 함께, 2024년 12월까지 개최되는 자카르타 오토 위크(MUFGJAW) 전시회는 자동차 산업의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8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사륜차, 이륜차 및 관련 제품의 기술적 도약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은 내부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국산차 생산을 통한 자체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라는 장기적인 과제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와 민간의 협업이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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