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발표 자료(2024.11.19)에 따르면 2021년 인도네시아의 사망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양한 질병과 건강 문제가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요 사망 원인들을 통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면, 코로나19를 포함한 심각한 건강 이슈들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생명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
1. 첫 번째 주요 사망 원인: 코로나19
2021년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요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질병은 코로나19(COVID-19)였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팬데믹의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10만 명당 2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는 대규모 감염병으로 건강 체계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높은 치명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 두 번째 주요 사망 원인: 뇌졸중
코로나19에 이어 두 번째로 치명적인 원인은 뇌졸중이었다. 뇌졸중은 인구 10만 명당 141명의 사망자를 내며 주요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했다. 뇌졸중은 혈관 장애로 인해 뇌로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빠른 대응이 어렵거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해 사망률이 여전히 높은 질병 중 하나다.
3.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 허혈성 심장질환
세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은 허혈성 심장질환(Ischemic Heart Disease)이었다. 이 질병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10만 명당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흡연, 비만, 고혈압 등 여러 건강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인 만큼 예방과 관리가 강조된다.
4. 네 번째 주요 사망 원인: 결핵(TB)
결핵은 예방 및 치료 방법이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남아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49명의 사망이 결핵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결핵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개발도상국 및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5. 다섯 번째 주요 사망 원인: 간경변
간경변은 인구 10만 명당 31명의 사망 원인이 되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으로 기록되었다. 간경변은 간 손상이 장기간 진행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코올 남용이나 바이러스성 간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간 건강 관리가 필수적인 질병이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당뇨병, 고혈압, 설사, 신장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질환 역시 생활습관 개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므로 예방 중심의 공중 보건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설사는 위생 상태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련 위생 인프라 확충 및 교육이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인도네시아는 감염성 질환과 만성질환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과 함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의료 접근성 향상, 건강 교육 강화, 그리고 질병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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