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브루노 마스 콘서트와 교황 방문으로 국내 관광객 증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환담하고 있다. 2024.9.4.사진 내각부

통계청(BPS)은 2024년 9월 국내 관광객 수가 브루노 마스 콘서트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같은 대형 행사들로 인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11월1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에서 BPS 임시 청장 아말리아 아디닝가르는 2024년 9월 국내 관광객의 여행 횟수가 8,336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7,588만 회보다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38.58% 상승했다.

그는 여러 주에서 국내 관광객 증가를 이끈 주요 행사들을 설명했다. 9월에는 아체 주, 북수마트라 주, 자카르타 특별시에서 각각 전월 대비 22.07%, 18.93%, 21.36%의 큰 폭의 증가가 있었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를 이끈 주요 행사들로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브루노 마스 콘서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있었다. 또한 2024년 9월 아체 주와 북수마트라 주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체전(PON)도 이 두 지역의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

출발지 기준으로, 2024년 9월 가장 많은 국내 여행이 이루어진 곳은 서자바 주(1,570만 회)로, 인도네시아 전체 국내 여행의 18.83%를 차지했다. 이어서 동자바와 중부자바도 각각 1,450만 회와 1,057만 회로 높은 여행 횟수를 기록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국내 여행 횟수는 7억 5,796만 회를 기록해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1.06%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전체 국내 여행 횟수를 이미 초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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