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메라푸티 내각 비전 실현 위한 정부조직 구조조정 착수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부 장관

재무부가 새 정부의 국정 비전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정부조직 구조조정에 나선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부 장관은 23일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2025 회계연도 부처별 예산구조 조정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드라와티 장관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 개편이 시급하다”며 “특히 새로운 부처 신설과 기존 조직 개편 과정에서 예산 효율성과 거버넌스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제시한 ‘선진적이고 주권적이며 정의롭고 번영하는 인도네시아’ 비전 실현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재무부는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와 행정개혁부(Kemenpan-RB)와 협력하여 부처별 예산 배정과 조직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조직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국가 재정 건전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무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처 간 이해관계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드라와티 장관은 “부처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성공적인 구조조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의 경제 정책 실행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부는 연내 구조조정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2025 회계연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행정 효율성 증대와 함께 상당한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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