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집단 “암호키 무료 제공” 정통부 “데이터 복구 진행 중”

▲해커 집단 Brain Cipher는 7월 3일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공개하겠다고 발표

수라바야의 임시 국가 데이터 센터(PDNS) 2 서버에 랜섬웨어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집단 Brain Cipher가 정부에 암호키 액세스를 제공하겠다고 7월 3일 공지했다.

해커 집단 Brain Cipher는 액세스 키를 무료로 넘겨주기로 공지했다. 해커 그룹은 800만 달러 또는 약 1,310억 루피아의 몸값을 요구했었다.

해커 브레인 사이퍼는 7월 2일 X계정 @stealthmole_int 에서 무료로 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부에 자격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격이 어떠한 정치적 동기가 없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사과했다.

또한 브레인 사이퍼 해커집단은 기부를 원하는 당사자가 있다면 기부받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정보통신부는 Brain Cipher 해커가 제공한 암호화 키를 사용해 수라바야에서 PDNS 2 데이터 샘플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7월 4일 정보통신부는 현재 PDNS 2 서비스 시스템이 해커가 무료로 제공한 암호키로 복원되고 있다며 잠긴 데이터가 많아서 데이터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인 사이퍼 해커집단의 공격으로 인해 중앙 및 지역 정부 기관 210곳에서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다. 영향을 받는 기관에는 법무 인권부(Kemenkumham), 해양투자조정부(Kemenkomarves), PUPR, LKPP, 지방정부 등이 있다. 210개 기관 중 가장 큰 혼란은 법무부의 출입국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