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회장, 임직원 통합워크숍서 ‘4대 전략 15개 과제’ 제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강화해 중소기업·청년 해외 진출 견인
전 세계 67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의 제22대 집행부는 중점 사업 목표를 ‘안정적 성장과 신뢰 회복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 7단체로 도약’으로 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종범 회장은 19일 경북 안동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직원 통합워크숍에서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월드옥타를 만들기 위해 경영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성과 청렴의 경영 구현 ▲화합과 상생의 문화 구축 ▲섬김과 봉사의 가치 구현 ▲미래지향적 혁신 견인 등 4가지 전략 목표와 15개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박 회장은 첫 번째 과제 실천으로 투명 경영을 위한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윤리경영위의 조언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과 윤리경영에 집중해 정부 수행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내외적으로 협회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회원의 소속감도 고취한다는 취지다.
또 회원 DB를 명확하게 정비하고, 회원 간 소류·교통 활성화 및 대외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지금까지 일부 역할에 국한됐던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협회를 널리 알리기 위한 웹진 발행도 추진한다.
이 밖에 임원의 월드옥타 서울본부 사무국 순환근무, 청년·시니어 봉사단 발족 등도 추진한다.
박 회장은 “경제 7단체로 도약하기 위해서 모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돕고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모국 발전을 돕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정부 및 재외동포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차세대 한인 경제인을 육성하는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 활성화’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 사업 협력을 다각화하고, K-컬쳐·K-푸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사업 기반 공고화도 도모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해온 ‘수출마케팅 지원’과 해외지사화 사업 등 기존 사업은 투명성을 높이고 실적 위주로 재편한다.
박 회장은 “지역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탄소 기업 수출 사업화 지원, 농산물의 해외 안테나숍 운영 등 월드옥타 본연의 강점인 무역 진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우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역대 집행부 처음으로 이사회, 감사, 차세대 집행부와 사무국 직원도 함께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했다.
박 회장은 “신임 집행부와 임직원은 주어진 직책을 감투가 아니라 협회의 주인인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이라며 “책임과 연대로 회원의 지지를 받는 집행부를 꾸려 신뢰받은 경제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워크숍에서 협회는 안동시와 지역 관광·무역의 활성화 및 우수 인재 해외 진출을 돕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는 행사 기간 컨벤션에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했고, 참가자들은 안동 맛·멋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동포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