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13일 양일간 ‘제 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인니본부 워크숍’이 수라바야에서 개최되었다.
총 23명의 인니본부 자문위원들과 조태영 대사부부, 신기엽 한인회장, 승은호 아세안 명예부의장 부부, 박상민 공사 등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강연과 분임토의, 고아원 방문과 자문위원들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운동과 관광 등 알찬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별히 동남아남부협의회 전민식 회장은 인니본부 수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설정한 제 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활동방향과 앞으로 동남아남부협의회가 이뤄야 할 목표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자문위원들에 향후 2년 동안의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했다.
특히 ‘8천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목표로 자문건의 내실화, 통일준비의 본격화, 통일미래인재 육성, 통합과 나눔의 평통인상 구현 등의 활동방향에 동남아남부협의회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강조함으로 단순한 감투가 아닌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깨웠다.
이어지는 순서에서 승은호 아세안 명예부의장은 “17기 내에 통일이 될 것 같다”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후17기 자문위원들은 대사관 박상민 공사가 준비한 ‘한반도 가상 전쟁 시나리오 – 3일간의 기록’ 영상을 시청하며 만약 전쟁이 발발할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배웠다.
특히 2천5백만 명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전쟁이 미치는 심리적 공황상태, 통신두절과 내부의 적이 만들어내는 전쟁 상황 등을 직접 보며 국민 전체가 전쟁 시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이 후 강연에서는 조태영 대사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이수진 자문위원의 “인도네시아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특히 조태영 대사는 현재 우리나라 정부의 북한에 대한 정책과 북한의 논리에 대한 합리적인 반박의견에 대한 제시로 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었다.
특히 대한민국은 deterrence, 설득, 압박을 적절히 활용해 북한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북한이 펼치는 핵개발에 대한 논리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북한을 도발한적 없으며 핵이 북한을 구원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민국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줌으로 향후 자문위원들의 활동 전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제 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들은 강연 이후에도 늦은 밤까지 “통일과 재외 동포의 역할”에 대한 토론으로 워크숍의 열기를 더했다. “인도네시아 내 여론 조성을 위한 평통 위원의 역할”에 대하여 북한정세, 통일정책관력 객관적 정보 제공, 친한 여론 조성 등을 폭넓게 이해하고 주변에 알림으로 해야한다는 토의가 있었고 “해외 거주 청소년의 통일의식 제고”를 위해 통일 웅변대회, 글짓기, 영화 감상 등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 달라지는 해외생활”에 대한 예측으로 당장 재외동포들에게 닥칠 북한동포들과의 문화적 충돌과 그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이어지는 행사에서 민평통 자문위원들은 수라바야 한인교회와 김수용 자문위원이 운영하는 Rumah Korea 고아원을 방문하여 거주국내 친한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자문위원의 활동을 직접 보고 또 후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용 자무위원은 제 11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을 시작으로 제 17기까지 활동을 이어오며 수라바야 지역에서 한인 학생들의 통일 글짓기 개최 등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며 거주 국내 동포뿐 아니라 지역에서 버림받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까지 도맡아왔다. 특히 금번 워크숍을 위해 직접 모든 것을 준비하는 등 선배 자문위원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줌으로 나머지 자문위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제 17기 민주평화통일 인니지부에서는 이러한 김수용 자문위원의 사회공헌에 동참코자 현금 2천만루피아와 후원하고 Rumah Korea의 16명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특별히 제 17기 자문위원 중 이세호 자문위원은 아이들에게 운동복을 개인적으로 추가 후원하고 홍권표 자문위원은 운동화를 후원하는 등 후원에 적극 동참하여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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