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동부 칼리만탄의 신수도(Ibu Kota Negara – 이하 IKN)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제동(Investasi Asing di IKN Dibatasi)을 걸기로 결정했다. 수백 건의 투자의향서(LoI)가 접수되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국내 투자자를 우선순위(memprioritaskan investor dalam negeri)로 두고 있다.
11월 9일 디틱닷컴에 따르면 바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겸 BKPM 투자청장은 IKN의 전략적 입지를 국내 투자자들이 먼저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바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투자의향서가 이미 200개가 더 있지만 제동을 걸고 있다. 가능한 한 모두 국내 투자자가 개발할 수 있도록 주요 지역에 제동을 걸고 있다. 나중에 레이어 2와 3에서 외국인에게만 옵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신수도청(Otorita IKN)은 국내외 민간 기업으로부터 IKN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약 300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약 20개 국가가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바릴 장관은 국내 투자자들이 IKN의 주요 구역을 장악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현재 착공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몇 달 전 싱가포르에서 130명의 투자자가 IKN을 직접 보러 왔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투자자 30명, 일본 투자자 30명, 그리고 이웃 말레이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까지 투자자들이 방문했다.
정부는 현재 55%에 도달한 IKN 유료도로 건설과 착공에 들어간 IKN 공항 등 IKN의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KN 유료도로와 IKN 공항 인프라 모두 2024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도로와 공항이 완공되면 투자자들이 Nusantara로 몰려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은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IKN 지역에 투자하고 개발을 시작하려는 빠른 움직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신수도는 18만 헥타르가 개발될 계획이다. 예상 비용은 466조 루피아(약 40조4954억원)이며, 2024년까지 준비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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