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인당 GNI 4580달러로 중상위 소득 국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1인당 GNI(국민총소득)이 4,580달러로 늘어나 중상위 소득국가로 복귀에 성공했다.

7월 4일 CNBC Indonesia 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지난 30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별 GNI 현황과 새로운 소득별 국가분류 기준을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세계경제권을 저소득, 중하위, 중상위소득, 고소득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1인당 GNI가 4,140달러로 감소해 당시 기준으로 중하위소득국가로 분류됐으나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하며 1인당 GNI가 4,580달러로 9.8% 증가하면서 지난해 중상위소득국가로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실질 GDP성장률은 5.3%로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3일 내각 회의에서 “세계은행이 2020년 중하위소득국가로 분류했던 인도네시아를 중상위소득국가로 재분류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45년 고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관련 경제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국민소득(2022년 7월~2023년 6월 1인당GNI)을 기준으로 1,135달러 미만(이전 기준 1,085달러 미만)은 저소득국가, 1,136∼4,465달러(이전 기준 1,086~4,255달러)는 중하위소득국가, 4,466∼13,845달러(이전 기준 4,256~13,205달러)는 중상위소득국가, 13,845달러 이상(이전 기준 13,205달러)은 고소득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