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백성택 대사/ 주아세안대표부
동포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뜨거운 새해를 맞이하게 된지도 벌써 3번째가 됩니다.
연말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세안 외교를 담당하고 있는 저에게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지 25년째인 2014년은 그 언제보다 바쁘고 보람찬 해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학술세미나, 미술전, 사진전, 영화주간 등 여러 행사들이 자카르타에서 개최되었으며, 여타 아세안 국가 주요 도시들도 다채로운 공연 및 행사들로 풍성히 채워졌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아세안 10개국 지도자들이 부산을 방문하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갖고 25주년 대화관계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신정부 출범으로 바쁜 일정을 쪼개어 한국을 방문, 주한 인도네시아 교민들과 학생들을 만나고, 산림장관회의 등 부대행사에 참가하고,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회담을 가지며 한-아세안, 한-인도네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습니다.
2015년 을미년은 아세안에게나, 우리나라에게 중요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세안은 2015년 12월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를 공식 출범하며 10여년의 노력을 평가하고 2015년 이후 아세안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표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2015년이 지나면 아세안 지역의 통상 법규가 하루아침에 바뀌거나 유럽연합처럼 지역단위의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설치되거나 하는 급작스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2015년 경제공동체 출범 선언이라는 정치적 계기를 기점으로, 아세안의 지역통합 노력은 외부로부터 보다 엄격한 평가를 받을 것이고, 그에 따라 아세안 역내 법규 및 제도 마련작업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 변화의 정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정부는 아세안이 큰 문제없이 단일시장, 단일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포 여러분들도 올해 한 해 기업, 시장,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세안의 성장을 지켜봐주시기 바라며, 보다 진화된 한-아세안 관계를 위한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복된 새해를 기원합니다.
양영연 회장/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존경하는 재인도네시아 대한 체육회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한인 동포 여러분!
2015년 착하고 순한 청양띠해 을미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든 동포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2015년이 되시길 기원하며 새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모두 성취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인도네시아 교민 체육발전과 육성을 위해 애써오신 인도네시아 대한 체육회 관계자 및 가족 여러분의 그간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도네시아 한인사회 역사가 50년을 넘었습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 여러분들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였을 뿐 아니라 경제,정치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국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에 체육회도 2011년 재인도네시아 대한 체육회 발족과 더불어 한인 동포 사회와 동참하여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체육교류를 더 발전시켜 체육 활동을 통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체육 활동 유대 강화 및 한인동포사회를 체육활동을 통하여 체육회가 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청양띠 해도 재인도네시아 체육회에 동포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부탁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세계 체육 총연합회 회장
이승민 변호사/ YSM & PARTNERS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삽시다
인도네시아에 사시는 한인동포 여러분, 2015년 새해 한해 내내 건강하시구,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겪었던 어려웠던 일들은 잊어버리시고, 새해 희망을 안고 사시기 바랍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호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는 “사람은 시간을 과거, 현재와 미래로 구분하고 있으나, 사람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현재뿐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사람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다.
그리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며,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서는 사람은 사랑할 수 없으며, 오직 현재에서만 사람은 사랑할 수 있으며, 삶의 목적은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사랑하는 것을 최고의 선(善)”으로 꼽았습니다. 기독교와 불교의 본질도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죽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아내, 남편, 아이들, 부모형제들, 친구들, 인도네시아인 직원들, 교우들, 이웃들, 고객들, 우리가 현재 자주 접하는 이 사람들일 것입니다. 특히, 저희와 문화가 다르고 여러 가지 기준이 다른 인도네시아인 직원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랑해주는 것이,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저희 모든 한인동포들에게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새해 여러분의 삶이,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삶,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승은호 한인회 명예회장
을미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동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은 국내외적으로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특히 수학여행길에 나셨던 수백명의 어린 학생들이 어이없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는 전국민을 충격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나라 바깥에 활동근거를 둔 우리 인도네시아 교민들도 함께 아파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환난과 상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세월호 참사’는 언제든 되풀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야 말로 매사를 알뜰히 점검하고 기본을 충실이 지켜서 안전하고 화평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2015년의 경제환경 역시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고국의 품을 떠나 개척의 역사를 일궈온 우리에게 언제 장밋빛 청사진이 보장된 적이 있었습니까.
희망이 자산입니다. 잘 될 것이라 믿읍시다. 아니, 각고의 노력으로 잘 되게 만듭시다.
특히 조꼬 위도도 대통령 정부출범이래 전개되고 있는 제반 경제정책들은 우리 한인동포들에게도 기대와 활력을 갖게 합니다. 대한민국과의 교류역시 양적으로 더욱 확대되고 보다 내실을 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삼 강조하거니와 우리 동포 각자가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을 잊지 맙시다.
2015년 벽두를 활기차게 열어 나갑시다. 한인동포여러분, 모두에게 상서로운 기운이 듬뿍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을미년 새해아침
김우재 명예 회장/ 세계 한인 무역 협회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여러분에 가정의 평안과 운영하시는 사업장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인사회는 현지사회에 사회문화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4년 인도네시아는 첫 서민 대통령 탄생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직선제 첫 문민정부 출현은 국민의 다양한 요구와 선거공약 실천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신 정부는 그 동안 재정적자 요인이었던 연료보조금을 폐지에 가까울 정도로 유가 인상을 단행했고, 또한 근로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데모가 연일 계속되고 있으며, 루피아화는 대외적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기업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15년에 발효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에 대한 영향으로 인도네시아는 경제적으로 새로운 대외적 환경을 준비해야 하는 당면과제가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과 더 많은 무역거래와 인적 교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국 상품 보호를 위한 보호 무역 정책을 각 부처별로 실시하여, 수입을 규제하고 있어, 향후 제품 수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인기업과 동포들은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 개선과 외국인 체류허가 등에 사전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동포들은 현지 제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전에 미비한 점을 보강하여,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수 있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한 해도 한인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박동희 회장/민주평통 동남아남부 협의회
함께하는 “통일 대박”은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2015년 을미년 새 아침이 어둠을 물리치고 솟아나는 희망의 여명처럼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작년 한 해에는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해 모든 국민과 동포들의 통일 공감대가 확산되고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이 강화된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2014년 12월 10일에서 12일까지 2박 3일간 자카르타에서 ‘2014 아시아-유럽 여성 컨퍼런스’가 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아, 유럽, 대양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여성 민주평통 자문위원 80여명이 참여하여 ‘여성들이 이루어가는 통일대박의 꿈’을 주제로 진행된 회의를 통해 모든 분들이 ‘통일 대박’의 꿈을 함께 공감하고 확신하는 귀한 자리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통일 대박은 한반도 분단체제의 극복을 통한 유라시아를 새로운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그 구심점이자 출발점이 되고자 하는 원대한 희망이자 목표입니다. 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는 2015년을 ‘통일대박의 꿈’을 이루기 위한 초기 단계로서 인도네시아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국제 여론을 조성하는 촉진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꿈을 함께 꾸고 실행한다면 그 꿈은 빠르게 현실화된다고 합니다.
2015년 을미년 양의해를 맞이하여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나아가는 양떼들 처럼,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동포들 모두가 진일보하는 한 해가 되고 ‘통일 대박’이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포 여러분, 2015년 한 해에도 하시는 모든 일에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김문환 회장/ 한인문예총
2015년을 맞이하며
폐활량이 유독 많았던‘청마’는 이제 숨을 고르며 바톤 터치를 하고 있다. 5만명 시대 한인사회에 걸맞게 지난 한해 동안 끊임없이 문화, 예술 관련행사들이 이어졌다. 이는 한인회를 비롯한 문화, 예술 단체들의 노력과 후원사들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지금 우리 한인사회는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협공에 밀려 샌드위치화 되는 형국에 처해 있다. 역사적인 배경은 차치하더라도,‘엔저’를 앞세워 자카르타의 심장부 수디르만가, 땀린가의 땅밑을 파헤치고 들어가는 그들은 누구인가? 70년 전 인류학자 베네딕트 교수가 통찰한 ‘국화와 칼’을 경계할 때인가보다. 그리고 3% 인구비율로 한때 인도네시아 경제권의 80%까지 장악했던 화교와‘콴시’를 맺어 대형 프로젝트에 겁없이 뛰어드는 또 다른 공룡은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맵새가 황새를 따라갈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체내에는 50년 전‘無에서 有’를 창조했던 ‘의지의 한국인상’이라는 유전인자가 내재되어 있다. 전자산업의 역전극을 경험하였듯이 우리 패턴에 맞는 산업부문에 특화하는 차선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개척세대의 감투정신은 우리들의 영원한 타산지석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5년! 양처럼 진중하고 품격 있는 전략이 요구되는 해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배응식 회장 / 국제용무도연맹 인도네시아 지부
다사다난의 한해를 보내고 신년새해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강성과 재 인도네시아 동포기업들의 큰 결실을 기원드리며 한인사회의 안녕과 평안함을 기도드립니다.
용무도(龍武道)는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를 중심으로 무도대학 내 5개 학과 교수들이 4년 동안 전공 분야 기술을 접목해 만든 종합무술입니다. 태권도·합기도·씨름·검도·유도 등 기존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취해 2001년 탄생하였고, 실전무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인도네시아 주요 군에서 전투력 향상을 위해 채택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이 용무도의 보급을 위해 민간인 지도자 과정과 청소년을 위한 무료 강좌를 여는 한편, 국제 용무도 캠프를 열어 국제화에도 나서겠습니다.
국제용무도연맹은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용무도협회의 유일한 단체로 용무도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희 국제용무도 회원들 모두가 항상 정도를 추구하며 성실하게 한인사회 발전에 성심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공 경(한*인니문화연구원장)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미안하다/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일반적으로 문명(물질문화)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상대적으로 교육이나 신앙, 가치관 같은 집단이 만드는 문화(정신문화)는 느리게 변합니다. 문화는 습득이 아니라 체득입니다. 도서관에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이해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상상력으로 이해한다는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문명은 우리가 거부할 수는 있지만 절대로 퇴보하지 않습니다. 문화는 타자가 개입되며 타협적이며 집단적이며 거부할 수 없습니다.
문명과 문화의 간극을 사회학적인 용어로 문화지체라고 합니다. 그 거리를 좁히는 것이 역사·문학·철학·예술, 즉 인문학입니다.
우리는 편리한 문명의 이기를 받아들이며 어린 시절의 추억, 그리운 이름들을 지우면서 현실에 매달려가고 있습니다. 문명의 길은 존재의 길을 버리고 불의와 불평등이 자행되는 시대로 흘러가게 합니다.
욕망하는 자아와 갈등만이 현실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모순의 세계를 어떻게 응시해야 할까요. 우리는 무엇으로 존재하고 왜 살아야 할까요. 기계, 물질문명의 행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을 응시하는 인문학이 그 답입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인니와 한국의 현실적 단면을 조망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하며, 세상의 아름다움과 추함, 갈등과 화합, 역사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것이 인문학입니다.
문명에 대한 질시, 분노로 산도 만나고 길도 만나고 길에서 울고 있는 너를 만나기도 하면서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인문학은 이 시대 최후의 언어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산을 만나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울고 있는 너에게 가 닿기 위해서라면 고전을 문학을 예술을, 철학을 논해야하지 않을까요. 여전히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하면서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든 철학자, 예술가, 문학인, 시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카르타의 햇빛은 왜 이리 눈부실까. 화살촉이 되어 가슴을 찌른다. 가슴 아려 눈을 감는다.’
김승익 교장/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이런 2015년이 되었으면!
Selamat Tahun Baru!
‘2014’라는 숫자가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대에는 20km/h, 50대에는 50km/h의 속력으로 나이를 먹는다고들 하는데, 해가 갈수록 세월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아 겁이 덜컥 납니다.
새해를 맞닥뜨리고 나서야 밀린 일기를 쓰듯이 지난 2014년을 부랴부랴 되짚어보게 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아이들과 있었던 이런 저런 일들도 생각나고, 에볼라 바이러스나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도 떠오르기는 하지만 어느새 머릿속은 온통 지난 4월에 있었던 세월호의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가득 찹니다. 다시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거듭 다짐하게 됩니다.
2014년의 대한민국교육계는 여전히 힘겨워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6월의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을 띤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보수성향인 정부의 정책과 크고 작은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율형 사립고 문제, 9시 등교 문제, 전교조의 합법적 지위 박탈문제, 9월 신학년제 실시 등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디 이러한 일들이 소모적이거나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트리는 이전투구가 아닌 우리 교육의 백년대계를 탄탄히 세우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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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년의 이러저러한 일들을 되짚어보면서 새로이 밝은 2015년을 맞이하는 제 개인적인 바램내지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이 없다는 소명의식을 잃지 않고, 매순간마다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JIKS가 자카르타의 유일한 한국학교로서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교민들에게 사랑받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여러분!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동포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잘 해결하고 실적이 늘어, 인도네시아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위상도 올리는 기업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키우시는 가정을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사는 한 해가 되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기도합니다.
박미례 회장/ 여성회
친애하는 자카르타 한인동포 그리고 여성회 여러분!
을미년 새해 희망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인도네시아는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저희 한인동포들에겐 힘든 과제를 안기고 있기에 2015년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한인사회가 더 단결된 힘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처음의 마음, 초심으로 한 해를 끝까지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아는 72:1 법칙이 그렇습니다. 결심한 사항을 72 시간 내에 하지 않으면 성사될 가능성은 1%도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머리 좋은 사람보다는 우직하게 실천을 진지하게 반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함을 지적하는 말이 지금 한인동포 저희들에게 필요한 한 마디인 것 같습니다.
아픈 일도 많았던 2014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바라는 소원은 각자 다르겠지만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처럼 항상 웃을 수 있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더 웃고 더 많이 행복해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단 내일이 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송유황 관장/ 자카르타 코트라무역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진출기업인과 한인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희망하는 기쁨’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마음껏 새로운 도전과 성공의 소망을 가지시고 또 이루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경제환경 변화의 파고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 파고가 높을수록 기회도 많은 것입니다. 더욱 번창하시는 한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조꼬위 신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와 각종 프로젝트의 추진, 아센안경제공동체 출범,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 등을 통해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이 제공될 것입니다.
시장의 진화도 거듭되어 자본이나 노동력과 같은 유한한 자원보다는 사용하면 할수록 더 많이 샘솟고 나눌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문화적 철학적 공감과 같은 무형의 자원이 더욱 중요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주변을 돌아보시면 이러한 유무형의 자원은 얼마든지 용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껏 활용하시어 여러분 개인의 성공은 물론, 주변과 함께 행복한 한해를 만들어 나가시기 바라오며, 저희 무역관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진수 회장/ 인니비즈클럽
안녕하세요, 재인도네시아 동포여러분, 원대한 포부를 가슴에 안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 갑오년 청마의 해가 일순간에 지나고 을미년 양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청마의 해답게 활기찬 한 해에 좋은 실적을 거두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리라 생각하며 이제는 한숨 돌리며 다가올 한 해를 조용히 준비할 시기에 양처럼 순하고 평화로운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성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인 불황의 연속에 인도네시아 국내 정치 및 정책의 변화로 우리 교민사회에도 많은 당혹감과 시련을 던져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혹한에 피는 꽃이 더 화려하고 기나긴 겨울추위 뒤에 오는 봄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한 인니 수교 40주년이 지난 지금 우리 동포 사회도 좀더 성숙 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이민과 유학이민 등 타 주재 동포들에 비해 수 백 개의 기업에 50만 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제조업 및 기업 이민으로 구성된 재 인니 한인사회는 타 동포국가에 비해 현지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위치가 가볍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우리동포 모두가 현지정착에 더한층 노력하고 막연히 모국정부의 정치적 협조에만 의존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동포 스스로가 단합하고 현지정부 및 단체와 교류를 하고 밀접한 관계를 이끌어 냄으로써 지난해나 그 지난 시절처럼 현지 사회와 의 마찰이나 정부 정책의 압박에 어려움을 토하고 불신감만을 토로할 것이 아니라 단합된 힘으로 스스로 이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30년 전만해도 동남아국가 어디를 가더라도 부지런하고 성실함의 대명사인 한국인 이란 자랑스런 단어를 달고 다녔듯이 이제 다시 한번 서로 노력을 하여 과거의 근면 성실하고 누구나 존경하던 영광스런 이미지를 다시 찾도록 노력을 해야 할 때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행복을 추구하려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행복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자세가 된다면 우리의 삶은 절로 행복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행운을 안겨줄 2015. 을미년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만큼은 양털처럼 포근하고 순박한 마음으로 풍요로운 삶이 여러분 앞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송창근 회장/재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존경하는 한인 상공인 여러분!
2015년 희망의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당선되어 최초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이에 따른 정치·경제 정책의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최저임금 및 보조금연료 인상으로 인한 전국적 노동자 시위가 큰 이슈로 떠오르며, 한인 기업인들 사이의 큰 고민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재인니 상공회의소는 지난 2013년 7월 확대발족 이후, 이러한 한인 상공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 관세,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도모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사관 및 코트라와 공동으로 각종 간담회 및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신정부의 주요 정책을 교민들과 공유해오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한인 기업가들이 앞으로도 원활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가 중간자 역할을 함으로써 더 많은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및 경제단체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여, 한인 상공인에게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Go Global, Kocham Together!
김병관 소장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
함께하는 “통일 대박”은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밝은 희망을 안고 시작된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인도네시아 모든 동포 여러분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네시아 사무소 전 직원과 함께 새해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모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면서 하시는 일에 더욱 발전과 도약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청양의 해를 맞이한 만큼 온화와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더욱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아름다운 공동체로 더 나아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저희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서도 금년 2015년은 개발협력기관으로서 매우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금년은 모든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지난 2000년에 합심해서 수립한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의 마지막 해이자, 그 이후의 개발도상국 개발 목표를 새로 정하는 Post-2015 아젠다가 수립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함께 잘 사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추어 우리의 이웃인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를 전담하여 수행하고 있는 저희 KOICA는 새해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의 개발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수행하여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도약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발전 전략과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각종 경제사회 인프라의 개발, 전자정부 구축을 포함한 정부의 능력 향상, 환경 분야의 개선 등에 집중하여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요 사업들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원 파견,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의 한국초청 연수, 각 분야 전문가 파견, 기업 CSR 지원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전 세계의 친구(World Friends)’로서 한국의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KOICA의 활동이 동포 여러분들께서 한국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데 자그마한 기여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을미년 동포 여러분과 가정, 직장에 새해 큰 복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훈 지부장/한국해외건설협회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바 건설 현장과 칼리만탄 국경의 도로 현장에서, 그리고 수마트라 내륙오지와 술라웨시 플랜트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우리 해외 건설인 여러분!
2015년 새해맞이를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작년 우리 건설업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 10억 달러의 건설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금년 우리 건설업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작년 수주액보다 50% 이상 수주가 늘어 인도네 시아는 우리 건설업체의 아시아 진출국 순위 (중동제외)가 6위에서 5위로 올라 가는 것이 가능해 보입니다. 작년에는 발주 물량이 적어 업체 간 눈살 찌푸리는 일도 있었으나 올해는 상황이 작년보다 일부 좋아질 것으로 보여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해외 건설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특유의 뚝심과 저력으로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해 왔습니다. 올해도 여러 가지 어려운 국제 환경을 잘 극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큰 성취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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