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희 JIKS 12
세계 최대의 섬나라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에는 다양한 섬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자주 가는 경관이 좋은 여행지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Pulau Putri라는 섬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늘 소개하는 Putri 섬 이외에도 다양한 섬들이 있지만 르바란 기간에 직접 가봤던 Putri 섬을 소개하고 싶어 Putri섬을 고르게 되었다. 그럼 아름다운 색의 에메랄드 바다를 가진 Putri 섬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Direktori Pulau-Pulau Kecil Indonesia에 따르면 Putri 섬은 천도에 있는 수백 개의 섬 중에서 유명한 섬 중 하나로 이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Muara Angke 또는 Marina Ancol 을 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이 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Putri 섬에서 관광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뿐이며 또한 이 섬은 주위에 여러 무인도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섬 안에는 코코넛, cemar ketapang 과 같은 해안 식생이 우세하고 어떤 곳에서는 바나나 식물과 다른 과일 식물들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섬 전체의 시설과 인프라는 관광 목적으로 개발된 리조트 Pulau Putri의 소유이며 실제로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30분 채 걸리지 않는 작은 섬이다.
이 섬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에매랄드빛의 맑은 바다인데, 그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서 밤에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나가기도 한다.
섬 전체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신발에 조금만 물이 묻어도 온 발에 모래가 덕지덕지 붙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바닷물이 차갑지 않고 적당하다. 섬 안에 무언가 특별한 시설이 있다기보다는 섬 전체가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이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제공해 주는데 생선 요리와 밥, 미고랭, 나시고랭 등이 주를 이룬다.
참고로 물을 따로 챙겨가지 않으면 식당에서 물을 떠 오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물을 챙겨가는 것을 권한다.
또한 바닷속 땅까지 훤히 보이는 깨끗한 바다이지만 막상 들어가면 발을 찌르는 산호의 딱딱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직접 경험한 것들과 객관적인 정보들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였는데 만약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고 더위를 잘 타지 않는 편이라면 다음 연휴에는 Pulau Putri를 가보기를 권유한다.
하지만 만약 본인이 더위를 많이 타고 물놀이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면 아마 Putri 섬을 가도 할 것이 없을 것이다.
정말로 Putri섬에는 다른 시설들이 없고 바다와 숙소만 존재한다. 따라서 활동적인 것을 싫어한다면 섬을 가서 숙소에만 있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가장 큰 단점은 바닷물을 끌어다 와서 그런지 숙소에서 나오는 모든 물들, 그리고 섬에서 나오는 모든 물이 다 소금물이라는 점이다.
물론 조금 정제가 돼서 나오는 거니 바닷물보다는 덜하지만 조금 마셔보면 짠맛이 느껴진다. 나의 경우에는 아침에 코모도도 만날 수 있었다.
음식 냄새를 맞고 온 것인지 숙소 바로 앞에 코모도가 출몰하여 깜짝 놀라는 경험을 했다. 아무튼 한 번쯤은 Pulau Putri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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