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의 ‘취약점’으로 꼽힌 BMX(자전거 모토크로스) 종목 국제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박아연(송양고)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제갈현 감독이 이끄는 BMX 국가대표팀은 1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BMX 인도네시아 컵 1라운드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땄다.
박아연이 여자 주니어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김태영(구미시체육회)은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최고 남자 선수로 꼽히는 윤준수(경희대)는 남자 엘리트 부문에 출전, 8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박동영(고려대)은 예선 탈락했다.
자전거로 곡예 주행을 하는 BMX는 올림픽 사이클 정식 종목이지만, 한국 사이클에서는 주류가 아니었다.
트랙·로드 사이클에서는 아시아 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대표팀이지만 그간 BMX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6일부터 출국해 현지에서 대회 준비에 매진한 대표팀은 곧장 태국 BMX컵 대비차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다시 적응 훈련에 나선다.
2023 태국 BMX컵은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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