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표준인증 강제품목 확대

소비자 보호 내세워 라벨규정도 강화

(2015년 1월 26일)

인도네시아가 국가표준인증(SNI) 강제 취득 품목을 확대한다.

무역부 담당 국장은 최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 60개 품목이 강제인증 품목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품목에는 라면, 비스킷, 우유 파우더 등 식료품과 플라스틱 패키징, 세제, 가스난로, 가정용 세라믹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제도는 인도네시아 국산품뿐 아니라 수입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무역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시장에서 유통된 SNI 미 취득 제품은 1222개였다. 정부는 SNI 미 취득 제품은 모두 환수하고 관련 기업은 사업면허 취소까지 고려하고 있다.

한편 무역부는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인도네시아어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벨을 의무적으로 붙여야 하는 품목은 151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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