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과 우리소다라은행이 주택대출을 확대한다. 빠른 경제 성장으로 주거용 주택 수요가 확대하고 있어 자금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투자회사 시나르마스랜드는 20일 KB부코핀은행·우리소다라은행를 비롯해 현지 18개 은행과 주택대출 프로그램인 ‘스마트 무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나르마스랜드가 개발한 부동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년간 이자 보조금과 캐시백, 구매 할인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했다.
헨리 헨다르타 시나르마스랜드 이사는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주택 구매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의 마케팅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없이 내집 마련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 대기업 시나르마스그룹 계열 부동산 회사다.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4~5위로 꼽히는 대기업이다. 제조, 금융, 부동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택 건설시장은 도시화와 소득 증가, 중산층 확대 등으로 주거용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 주택 건설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지 부동산 컨설팅 회사 인도네시아 프로퍼티 워치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63%가 MZ세대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MZ세대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웃돈다. 다만 이들의 경우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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