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외식기업과 콜라보한 제품을 한시 판매한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인도네시아에서 흥행하자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인도네시아 레스토랑 파스타리아(Pastaria)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컬래버한 제품을 현지에 선보인다. 제품명은 스파게티 삼양 까르보나라(Spaghetti Samyang Carbonara)다.
불닭소스와 크림 소스가 조화를 이룬 매콤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크림 소스가 매운맛을 중화하는 역할을 해 불닭 맛을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훈제 소고기 토핑과 베샤멜 브륄레 소스(bechamel brulee sauce)도 첨가됐다.
제품은 다음달 28일까지 고푸드·그랩푸드·쇼피푸드 등 배달 플랫폼에서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판매가는 5만9000루피아(약 4900원)다.
삼양식품은 현지 외식업체와 컬래버한 제품을 지속 론칭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매출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불닭떡볶이 등도 선보여 불닭브랜드 카테고리 출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삼양식품의 인기는 뜨겁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3분기 수출액은 4507억원, 내수 매출액은 21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수출 면스낵 매출액은 38.7% 상승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등으로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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