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은 프린터 제조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엡손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용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엡손은 지난 7월 석탄 대신 바이오매스를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 전력공급업체와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바이오매스는 광합성으로 생성되는 모든 식물자원을 뜻한다.
엡손은 인도네시아 지역에 풍부한 야자수 야자핵 껍질(PKS)을 비롯,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에너지원에서 발전소 전력을 공급받는다. 야자핵 껍질은 최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분 함량이 적고 고온에서 연소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좋은 바이오매스 공급원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 엡손은 연간 약 37GWh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2만2828톤의 바이오매스 연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엡손은 전 세계 모든 제조 현장의 동력을 재생 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RE100을 선언했다. 같은 해 11월, 일본 내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 전기로의 전환을 앞당겨 완료했고 엡손 제조공장이 있는 영국, 미국 포틀랜드, 필리핀에서도 RE100을 달성했다. 한국엡손 또한 2023년 6월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재생 에너지 사용은 미래 세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며 “한국엡손은 2023년 6월까지 RE100 달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친환경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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