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6일)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새벽 서부 자카르타 뿌자스라(Pujasera) 클럽에서 경찰은 마약 소지자들을 찾기 위한 불시검문을 실시했다.
현지 언론 데틱뉴스(detiknews)는 지난 14일 마약청이 이 날 남성 59명, 여성 19명 총 78명 모두에 대한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 보도했다.
또한 소변검사를 통해 이들 가운데 남성32명과 여성 10명, 총 42명의 마약 복용사실이 밝혀졌지만 해당 클럽에서 마약을 한 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 경찰관계자는 이번 유흥업소 수색은 조코위 정부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마약비상사태’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라 전하며 경찰은 마약청과 함께 계속 유흥업소들에 대한 검문을 실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현 상황을 ‘마약비상사태’라 명한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 남용으로 인해 매일 평균 50명, 연간 약 1만8천 명이 숨지고 있고, 수감자의 약 70%가 마약사범이다.또한 현재 420만~450만 명이 마약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20만여 명은 여러 이유 때문에 재활 치료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마약단속반과 이민청이 합동으로 불시 검열을 하고 있어 한인동포의 불가피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014년 12월 땅거랑 피낭시아 지역에도 마약단속반과 이민청이 합동으로 불시검열을 한적이 있어 거주허가증 소지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