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는 19일부터 추가접종(3·4차)으로도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를 맞을 수 있게 된다.
18일 한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차 기본접종만 가능했던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범위가 3~4차 접종까지 확대된다.
3~4차 접종 예약은 오는 19일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와 콜센터(☎1339)에서 할 수 있다.
예약에 대한 접종은 오는 26일 시작하는데, 당일접종의 경우 19일부터 가능하다.
국산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 안내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누적 접종자 수는 지난 16일 0시 기준 41명으로 적은 편이었다.
이미 국민들의 기초접종률이 95%가 넘어 스카이코비원의 기초접종에서의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스카이코비원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항원합성) 방식으로 개발됐다.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많이 사용되던 방식으로 안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화이자·모더나)보다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mRNA 백신의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 기초접종 완료자에 한해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할 수 있다. 사실상 18세 이상이라면 본인이 원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한 셈이다. 다만 정부는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할 것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연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추가접종 후 항체가가 늘었다. 기존백신 기초접종군의 경우 BA.1에 대해 51.9배, BA.5에 대해 28.2배로 항체가가 증가했는데 스카이코비원은 BA.1에 대해 71.6배 늘었다.
중대본은 추가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접종 부위 통증과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경증 이상 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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