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총 사업비 11조 규모 ‘인니-폴란드’ 공항사업 설명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총 사업규모 11조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폴란드 해외공항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유수의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및 금융기관 등 총 15개사가 참석했다.
인니 롬복공항 투자개발(PPP)사업은 30년간 롬복공항의 운영을 포함해 공항시설 확장 및 배후도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8600억원 규모이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폴란드의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건설과 철도 및 배후도시 개발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운송허브 개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가 사업을 수주해 국내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될 경우 약 1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공항 설계·건설·운영 분야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해외공항의 운영 및 개발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 우수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항 건설단계에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사를 포함해, 향후 운영 단계에서는 면세점, 여행사 등 항공 및 관광산업 분야 국내 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동남아, 동유럽,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면서 “국내 우수 기업과 드림팀을 구성해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형 공항플랫폼’을 해외 각지로 수출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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