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색 직업

이한규 / JIKS 10학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치열하고 바쁜 한국과는 다르게 느리고 정교로우며 많은 이색 직업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할 첫 번째 인도네시아의 이색 직업은 거리의 행상, 아송안(Asongan)은 거래에서 행상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교차로나 톨게이트, 길거리 같은 차량 정체 구간이 아송안의 주요 영업 장소이다. 이들은 주로 티슈나 음료수, 커피 가루 등을 판다. 두 번째 인도네시아의 이색 직업은 거리의 악사, 쁭아멘(pengamen) 이다.

쁭아멘(pengamen)은 돈을 구걸하거나 기도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아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다가가 기타를 퉁기며 노래를 하거나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거리의 악사(스트리트 뮤지션, 버스커)이다. 뻥아멘 두 세 명이 버스에 올라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를 하고 돈을 걷으러 다니기도 한다.

세 번째 인도네시아의 이색 직업은 노점상, 쁘다강 까끼 리마(Pedagang Kiki Lima) 이다. 이들 노점 상인을 쁘다강 까끼 리마라고 하는데 그 유래는 노점상의 수레바퀴 2개, 수레 지지대 그리고 행상인 다리 2개를 합하여 5개 다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식을 파는 행상인이 끌고 다니는 수레를 그로박(Gerobak)이라고 한다. 네 번째 인도네시아의 이색 직업은 우산 도우미, 오젝 빠융(Ojek Payung)이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오젝 빠융(Ojek Payung) 이다. 오젝은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교통수단이며, 빠융(Payung)은 우산이다. 이들은 우산을 받쳐주고 근처 목적지까지 같이 간다.

500 루피아 정도 받는다. 다섯 번째 인도네시아의 이색 직업은 인도네시아의 교통을 정리해 주는 빡 오가(Pak Ogah)/폴리시 쯔뻭(Polisi Cepek) 이다. 인도네시아는 삼거리, 사거리, U턴, 좁은 도로 등 교통정체가 심한 구간에서 쉽게 교통정리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교통정리원들은 경찰 신분의 공무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교통정리를 도와주고 차주로부터 푼돈을 받는 형태의 특이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100루피아~ 500루피아 수준으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교통정리원들은 자카르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교통정리원들은 시간마다 교대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기가 많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이러한 교통정리원들에게 교통경찰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최저임금에서 채용하겠다고 발표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저임금도 받으면서 이러한 팁을 챙기게 되면 일반 인도네시아 직장인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